Into the Unknown/날 잡아서 날라가

    [겨울 전기차 장거리 팁] -13도에 여수 여행 with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

    겨울철은 이제 많은 사람들이 알듯이 전기차에게는 아주 쥐약인 계절이다. 난 원래 전기차로 장거리 많이 다니는데 이런 나도 겨울엔 가급적 기름먹는 차 선호함. 얼마 전에 이런 영상을 보게 돼서 갑자기 영감을 받아 생각이 번뜩 떠오름. 과연 정말 얼어죽을거같은 날씨에 전기차 타면 얼마나 하루 안에 멀리 갔다올 수 있을까? 영상엔 3명이서 교대하면서 포르쉐 타이칸으로 24시간동안 얼마나 멀리 갈 수 있나 실험하는데 이땐 이런 극저온도 아니고, 포르쉐 타이칸은 800V 전장시스템 채용으로 충전이 빠르다. 물론 모두가 타이칸을 구입할 여력이 되면 좋겠지만, 솔직하게 말해서 그건 어렵다. 그리고 난 교대 없이 나 혼자 운전 예정. 아직 젊으니까. 좀 더 대중적이고, 저렴하면서 아직 비중이 높은 400V 차량 중 신..

    노르슐라이페 저리가라였던 충주호 둘레길

    우리나라에 드라이브 하기 좋은 코스는 그래도 어느정도 알고있다고, 그리고 우리나라 안에서도 차를 타고 가볼만한 곳은 정말 많다고 늘 생각해왔던 터인데 또 한 군데를 찾은 것 같다. 기존에도 상당히 유명했었나본데, 나는 처음 가본지라. 개인적으로는 역대급이라고 생각한다. 이제 굳이 서울에서 멀리 떨어진 한계령 미시령까지 안 가고 여기 와서 즐겁게 시간을 보내다 가면 될 것 같다. 여기 와보기 이전까지는 가장 박진감 넘치는 드라이브코스는 울진의 구주령이었는데 구주령은 길폭이 별로 넓지 않아서 차폭이 일정수준 이상 되면 꽤 빡빡하다. 충주호 둘레길은 중앙선이 없는 왕복1차선 구간이지만 통행량이 극소이고 1.5차선 정도 되는 도로 폭을 자유자재로 활용 가능해서 SUV를 가져갔음에도 생각보다 여유있게 주행이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