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uveau/붕붕이

BMW M2 (G87) LCI 트랙 테스트 : 흑백독3사, 펀카 계급 전쟁
늘 '독3사'로 묶이며 오랜 경쟁 관계인메르세데스-벤츠와 BMW,아우디에는 고성능 브랜드가산하에 각각 자리하고 있다. AMG, M, RS는 메인 브랜드처럼피할 수 없는 숙적이자 라이벌.보통 세 브랜드를 맞붙이면M3, C 63, RS 4나M5, E 63, RS 6가주요 테스트 그룹이자세간의 이목이 집중되는 모임. 근데 이들이 이제 소위'베이비' 펀카들도 제법 본격적으로만들면서부터 이 그룹 또한영혼의 숙적이 되었다.이 글의 주인공 BMW M2와메르세데스-AMG CLA 45 S,그리고 아우디 RS 3까지.CLA 45 S는 2세대로 거듭나며운전의 즐거움을 진지하게 다루는본격 파이터로 변신했고,RS 3은 일단 국내에서는팔 생각조차 하고 있지 않다.그런 와중에 완전 신형으로탈바꿈을 거친 M2(G87).LCI를 거치..

현대 아이오닉 9 (성능형) HTRAC II : 숨은 9의 의미를 찾아서
아이오닉 9가 나왔다.현대차 내의 진정한 끝판왕.아이오닉 9보다 늦게 공개한디 올 뉴 팰리세이드가 오히려출시는 더 빨리 하는 바람에잠시 현대차의 왕 행세를 했는데역시 주인공은 나중에 등장하는 법. 아는 사람은 아는 이야기지만이 차는 원래 아이오닉 9가 아니라아이오닉 7로 나올 예정이었는데,늘 동생 취급하는 기아차에서먼저 내놓은 EV9는 9를 붙인 상황에아이오닉 7은 7이라 하게되면동급 차종인데도 현대가동생 노릇을 하는 격이 된다며컨셉트카 시절엔 세븐이라 해놓고갑자기 이제 와서 아이오닉 '9'라고이름을 바꿔 달아 출시했다. 안 그래도 지금 현대차는SUV 라인업이 기아의 그것에 비해완성도가 모자라 판매량이 처져자존심을 구기고 있는 상황에현대 딱지가 붙은 차량 중최고가 차량마저 지면 안 되겠지.첫 인상을 결정..

닛산 올 뉴 알티마 2.5 (6세대), 21세기의 천하삼분지계
2025년인 지금은천하의 닛산이 망해 없어진다고여러 뉴스에 자주 이름을 올리는 중.참 격세지감이다.국내에선 이미 철수한지 좀 됐고주력 시장인 북미에서도 휘청해서혼다와 합쳐지네 마네 하더니만(일본 정부 주도의)그 협상마저 결렬돼닛산 자동차는 정말 얼마 못 가신차로는 만나보지 못할지도 모른다.그런 와중에 닛산의 대표 중형차알티마(6세대)의 페이스리프트 버전을미국 여행 가서 만나보게 되었음. 말리부 or 동급 차종을 예약했더니말리부를 준다길래 받을까 했는데헤드램프가 전구길래 질겁.쉐보레의 악명높은 침침한 전구 램프는차를 받아 장거리를 뛸 나로선상상도 할 수 없는 큰 마이너스.LED 달린 차 달라고 요청해서그렇게 알티마와의 만남이 성사됐다.올 뉴 말리부를 예전에 타고 다니면서말리부의 전구 헤드램프가얼마나 처참하..

현대 디 올 뉴 팰리세이드 2.5 터보 HTRAC(7인승), 와신상담의 결과물?
어쩌면 2025년 한 해를 통틀어가장 주목을 받으리라 예상되는완전 신형 팰리세이드가 출시되었다.이미 내 블로그에서도 둘러보는걸로한 차례 다루었고, 이제 본격 시승기. 팰리세이드는 탄생부터 급조된 차였다.지금은 현대기아차가 SUV 또한풀 라인업을 꼼꼼하게 갖추고 제공하지만팰리세이드의 첫 등장 당시만 해도남들은 대놓고 돈을 쓸어담는큼지막한 SUV가 현대 내에선 없었거든. 그래서 싼타페를 기반으로 차량을 좀 키워허겁지겁 팰리세이드란 모델을 창조했는데서두른 티가 역력한 차량이었다.대형 SUV로선 어울리지 않는불편한 승차감과 양극단에 치우친3.8 가솔린 - 2.2 디젤 라인업.가솔린은 미국 판매를 염두에 두느라어쩔 수 없이 그렇게 만들었고엔진 배기량을 기준으로 자동차세를 매기는대한민국 실정엔 3778cc는 너무 ..

메르세데스-벤츠 EQE 500 SUV 4Matic, 유명무실(有名無實)?
존재감이 거의 없다시피하지만,메르세데스-벤츠는 이미 전기차 모델도컴팩트카부터 풀 사이즈 차량까지전 라인업을 구축해버렸다.내연기관 GLA에 대응하는 EQA로 시작해서최정점 마이바흐 EQS 680 SUV에 이르기까지이렇게 단 시간 안에 어떻게많은 전기차 모델을 찍어냈는지가히 놀라울 지경이다...만청라 EQE 화재 사건으로 인해메르세데스-EQ 브랜드는 최소한 국내에선존폐 여부를 따져야 할 위기에 다다랐다. 그런 EQ 브랜드의 중심점EQE SUV를 어쩌다보니 만나봤음.E-세그먼트 SUV는 현재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차급이라전기차로 바꿔 출시하더라도어느 정도의 판매고는 기대해봄직 하거든.거기에 더해 이 차는 요새내연기관 차량엔 S-클래스에만 허락된500이란 숫자를 뒤에 붙인,EQE 500 SUV. 이름 참 난..

마세라티 르반떼 디젤, 오답만을 추구하는 남자들에게
우리나라 사람들은 늘인생에 정답을 찾아내려 한다.삶에 정답이 어딨어.근데도 남들이 하는거 따라하려고,얼핏 보니 그게 맞는 것 같으니까.자기 주관대로 살아야 하는데꼭 정해진 공식을 따라가야 할 것만 같은이상한 강박을 늘 받고 있는 것 같다. 심지어 자동차를 구입할때도 그래.'이 급에선 뭐가 정답'남들도 다 이 차량 사니까 나도 사야지.나도 포르쉐 뱃지 한 번 가져봐야지.카이엔은 중고가 방어도 잘 되고'국민 옵션'은 필수. 남들도 다 넣는거.1억 중반씩이나 되는 차를 사면서고작 한다는 짓거리가 이거야.다른 사람들 하는거 그대로 따라하기.왜 그래야 할까? 반대로 이 글의 주인공인 마세라티는사면 마치 지구의 종말이 올 것 마냥큰일 날 것 처럼 회자되는데정말 그런가? 나도 해당 차량을경험하기 전에는 세간의 평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