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ll Glimpse of My World

    마세라티 그란투리스모 / 그란카브리오 폴고레 둘러보기 : 3억짜리 물음표

    신차 출시가 가뭄에 콩 나듯 거의 없는,신모델 발표를 좀처럼 보기 힘든 브랜드 마세라티.그런 마세라티에서 지난해부터 최근까지대대적인 신차 발표와 공세를 시작했다. 지금같은 시기는 럭셔리 브랜드들,특히나 연간 판매 대수가 많지 않은최상위층 럭셔리 브랜드들에게 힘든 시기.전동화라는 시대와 정부의 압박을 받으면서전동화로 인해 그간 지켜왔던 브랜드의 가치와개성을 잃어 고객들의 외면도 받을 지 모르는,정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태.판매 볼륨이 많기라도 하면 투 트랙 전략을 쓰던지하나가 실패해도 다른 걸로 보완하던지 하는데기껏 개발한 모델 하나가 망하면 회사가 휘청이는파리 목숨이나 다름없는 이런 소규모 브랜드에겐2025년의 상황이 매우 난처함. 그런 와중에 마세라티가 과감하게전기차로의 빠른 전환을 선언했다.'..

    메르세데스-AMG SL 63 4Matic+ 트랙 테스트 : 벤츠와 헤어질 결심?

    메르세데스-벤츠의 최고급 컨버터블 계보는그동안 쭉 SL이었다가, 지난 몇 년간 단종되며S-클래스 카브리올레로 대체가 됐었다.그랬는데 SL이 AMG의 손길을 거쳐 부활함.이름하여 메르세데스-AMG SL.그 중에서도 대한민국에 먼저 출시된 건이 SL 63 4Matic+으로, 최상위 모델. 메르세데스-벤츠의 이미지 자체도 그렇고SL의 포지션은 원래 유유자적 오픈 에어링을즐기면서 여유를 부리는 럭셔리카인데갑자기 AMG가 손을 봐서 날렵해졌단다.사실 이런 행보를 보이는 이유는 딱 하나.BMW가 M을 남발해서 코 묻은 돈을구매자들로부터 조금 더 삥뜯고 있는 걸메르세데스-벤츠가 엿보고 따라하는 거.제아무리 메르세데스-벤츠가3~4억을 넘나드는 차량까지 판다지만2억 중반이 넘어가는 금액을 받으며그대로 메르세데스-벤츠 S..

    메르세데스-벤츠 SL 350 (R231) : 내가 벤츠를 사랑하는 이유

    여기 블로그에다 여러 차례 밝혔듯난 내 주변에서도 유명한 메르세데스-벤츠빠.벤츠 운전석에 앉으면 심신이 편안해지고세 꼭지 별을 보면 당면한 걱정도 잊게 되는,이 회사에 미친 사람이란 말이지. 그런 와중에 이번에 타고다닌 SL.현재 판매중인 7세대 SL(R232)보다한 세대 전인 6세대 모델이다.원래 이거 탈 게 아니었는데 어쩌다보니.그리고 이 차는 SL 350이어서,국내에는 판매되지 않은 모델.R231 SL의 최초 출시 당시엔한국은 SL 63 AMG만 출시되었고,그 후 SL 400이 출시되었기 때문에SL 350은 대한민국에 없는 차. 한국에 출시되지 않은 차량도여기다가 간간히 다루는 나지만SL 350.. 뭔가 막 엄청 끌리는,꼭 타봐야겠는 차는 아니었는데정말 어쩌다보니 타게 되었다.타기 전까지의 생각은 ..

    시드니 - 멜버른 로드 트립 : 누가 호주 여행을 이렇게 해? [ 캔버라 편 ]

    호주 로드트립 마지막 글.정말 머나먼 길 오셨습니다.시드니와 멜버른에 이어 이제 캔버라까지세 개의 도시를 섭렵하는 호주 로드트립. 막바지에 다다른 만큼'호주에 놀러가면 어딜 가야 하나'잠깐 얘기를 하고 넘어가자면,난 시드니에 굳이 갈 필요 전혀 없다진심으로 생각하고 또 확신하지만한편으로는 안 그래도 볼 거리 없는 호주오페라 하우스조차 안 보면 도대체뭘 보고 온다는 거지 싶어 비추천하기도 좀.시드니보다 멜버른이 훨씬 나은 건 확실한데시드니는 오페라 하우스가 있어서호주 처음 가보면 둘 다 들르긴 해야돼.난 원래 시드니에 며칠 머무르다가위쪽의 브리즈번, 골드코스트 갈랬는데멜버른 옆에 그레이트 오션 로드가 있어서노선을 바꿔 아래쪽으로 일부러 간 거였다만,멜버른의 분위기는 예상 못했던 의외의 수확. 그리고 존재감..

    시드니 - 멜버른 로드 트립 : 누가 호주 여행을 이렇게 해? [ 상행 편 ]

    멜버른에서의 5일을 뒤로 하고,이제 다시 윗 동네를 향해 올라간다.강렬한 끌림이 있어서 호주행을결정한 것도 아니었는데, 일정을 짜다 보니거의 2주나 되는 시간을 여기서 머물렀고지내는 동안 "정말 시간이 남아 돈다,일정 길게 뽑은 만큼 굉장히 널널하다"그런 생각이 들었는데 막상 막바지가 되니시간이 되게 순식간에 지나갔더라. 거의 2주에 가까운 이 로드 트립도시드니를 동-서, 남-북으로 왔다갔다하고여기까지 1000km 가량을 내려왔으며멜버른에 와서도 이 인근을아주 열심히 돌아다닌 끝에이제 시드니를 향해 다시 올라가며마무리할 준비를 슬슬 해야 할 듯. 이전에 얘기했듯 올라갈 때는멜버른에서 시드니로 바로 가는 게 아니고중간에 캔버라에서 하루 머물 예정.캔버라는 볼 게 많은 동네는 아니나그래도 (사람들이 잘 모르..

    기아 타스만 X-PRO 4WD, 픽업 트럭이 지배하는 세상을 꿈꾸다

    기아에서 새로운 픽업 트럭이 나왔다.타스만이라는 이름의 이 친구는완전 새로운 라인업으로,쌍둥이 회사인 현대차에는 없는 모델. 기아는 이미 1톤 트럭인 봉고를아주 예전부터 쭉 팔고 있었는데,타스만이란 차량은 왜 나온 걸까?이미 한달여 쯤 전 유튜브 시승기들이쫙 올라왔지만 난 너무 바빴던 관계로 이제서야.그 시승기들 대부분은 기아 측에서 준비한험로 코스에서 타보았기 때문에타스만의 오프로드 대응 능력이 얼마나 뛰어난지거기에만 초점이 상당수 맞춰져있던데,난 반대 방향으로 한 번 가보려고.타스만을 평소에 슬렁슬렁 타고다녀도과연 괜찮은, 데일리 트럭인가?왜냐면 대부분의 픽업 트럭들은실용성 혹은 차량 가격을 낮추는 데너무 열중한 나머지 매일 타는 차론부족함과 애로사항이 많았던 게 사실. 근데 자동차 세상이 바뀌어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