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ll Glimpse of My World

    현대 아이오닉 9 (성능형) HTRAC II : 숨은 9의 의미를 찾아서

    아이오닉 9가 나왔다.현대차 내의 진정한 끝판왕.아이오닉 9보다 늦게 공개한디 올 뉴 팰리세이드가 오히려출시는 더 빨리 하는 바람에잠시 현대차의 왕 행세를 했는데역시 주인공은 나중에 등장하는 법. 아는 사람은 아는 이야기지만이 차는 원래 아이오닉 9가 아니라아이오닉 7로 나올 예정이었는데,늘 동생 취급하는 기아차에서먼저 내놓은 EV9는 9를 붙인 상황에아이오닉 7은 7이라 하게되면동급 차종인데도 현대가동생 노릇을 하는 격이 된다며컨셉트카 시절엔 세븐이라 해놓고갑자기 이제 와서 아이오닉 '9'라고이름을 바꿔 달아 출시했다. 안 그래도 지금 현대차는SUV 라인업이 기아의 그것에 비해완성도가 모자라 판매량이 처져자존심을 구기고 있는 상황에현대 딱지가 붙은 차량 중최고가 차량마저 지면 안 되겠지.첫 인상을 결정..

    시드니 - 멜버른 로드 트립 : 누가 호주 여행을 이렇게 해? [ 멜버른 편 上 ]

    번개같이 써내려가고있는호주 여행기가 드디어 4편째.좀만 더 끌면 진짜 다 까먹을까봐노심초사하며 머리를 풀 파워로 돌려기억을 쥐어짜 빠르게 쓰고 있음.1편, 2편, 3편은 각각 여기서.첫 두 편은 시드니와 그 인근을넓게 돌아다니는 코스였고세 번째 편은 시드니에서 멜버른으로내려오는 900km+의 여정을글 하나에 꾹꾹 눌러 담았다. 이제 멜버른에 도착했으니멜버른에서 자동차를 타고 돌아다니면어떤 일이 생기는지, 또 둘러볼만한좋은 드라이브 코스는 어디인지여러가지 이야기를 살살 풀어보려고.의외로 멜버른에서 할 얘기가시드니때보다 많아서멜버른 로드트립 편은상, 중, 하 이렇게 세 개로쪼개야 할 것 같다. 서둘러 쓰고 있는 만큼멜버른 로드 트립도 얼른 시작해보자. 또 새로운 날이 밝았으니아침부터 먹고 시작해볼까.아침먹으..

    시드니 - 멜버른 로드 트립 : 누가 호주 여행을 이렇게 해? [ 하행 편 ]

    시드니와 멜버른을 오가는열흘짜리 로드트립.이번 글이 세 번째 편이다. 시드니 주변을동 - 서, 남 - 북으로각각 하루씩 가로지르며시드니 인근 드라이브 코스는사실상 거의 올 클리어한 상태.이제 본격적으로로드'트립'이라고 부를만한장거리 여행을 떠날 차례.이럼에도 차를 받은 후 이틀간거의 1천km 가량을 이미 주행했음 시드니에서 멜버른으로가는 경로는 실질적으로 하나.다만 나는 중간 지점에서점심도 먹어야 하고,내려가는 길에 눈여겨보았던드라이브 코스도 거쳐갈거라멜버른 직행 코스보다좀 더 길게 둘러서 돌아돌아 갈 예정. 하루만에 1천km 가까이운전하는 것엔 이미 나 대한민국에서많이 해봐서 그리 걱정되진 않음.심지어 내 블로그에 작년 이맘때 쓴영하 13도에 운전해서 여수 다녀오는여행기도 있으니, 난 이게 체질. 호주..

    시드니 - 멜버른 로드 트립 : 누가 호주 여행을 이렇게 해? [ 시드니 편 下 ]

    바보같은 카카오 및 티스토리가첨부한 사진 부분적으로 날려먹을까봐억지로 반으로 자른 호주 여행의 시드니 편.이 글은 그의 후반부. 앞부분은 여깄다. 로드트립으로서는 2일차인데호주에 온 지는 5일차인 오늘은 금요일.어제는 시드니를 동과 서로 가로질렀다면오늘은 남쪽으로 내려갔다다시 위쪽인 포트 스테판 방문 예정.이건 동서남북을 모두 아우르는자동차로 할 수 있는 시드니 여행의완결판이라고 해야될까?이렇게 시드니 인근을 쫙 둘러보고내일은 대망의 시드니 -> 멜버른900km 여정을 떠나는 날. 시드니에서의 마지막 하루,어찌 보냈는지 그 여정또 한 번 시작해보자. 당연하게도 호텔 내에차를 밤새 주차해두었으니오늘의 시작점은 호텔.커피를 따로 사러 나갈까 했는데호주에 온 김에 호주 대표 커피 브랜드글로리아 진스 커피를 먹..

    시드니 - 멜버른 로드 트립 : 누가 호주 여행을 이렇게 해? [ 시드니 편 上 ]

    미국 여행기 반절은 커녕고작 두 개 쓰고 냅뒀는데갑자기 웬 호주? 최근에 여행을 너무 많이 간 탓과나이를 이제 꽤 먹은 탓에다녀온진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슬슬 까먹으려 하고 있어서차도 써야되는 시승기가 밀려있다만여행 다닌 것부터 서둘러 써야겠다싶은 생각이 어제 문득 들어갑자기 꺼내게 된 호주. 내가 다녀온 곳은 크게시드니와 멜버른, 이 두 도시인데대부분의 정상적인 여행객들은두 개 이상의 도시를 호주에서시간을 내 방문할 예정이면인천 -> 시드니 -> 멜버른 -> 인천이런 식으로 시드니 인,멜버른 아웃으로 비행기표를 끊음.하지만 이 블로그 주인장이 누구야.일정도 2주씩이나 길게 뽑았는데차 하나 빌려서 줄창 돌아다니자. 시드니에서 멜버른까지 대략편도가 900km이기 때문에갈 때 하루 + 올 때 하루이틀 잡으면 ..

    닛산 올 뉴 알티마 2.5 (6세대), 21세기의 천하삼분지계

    2025년인 지금은천하의 닛산이 망해 없어진다고여러 뉴스에 자주 이름을 올리는 중.참 격세지감이다.국내에선 이미 철수한지 좀 됐고주력 시장인 북미에서도 휘청해서혼다와 합쳐지네 마네 하더니만(일본 정부 주도의)그 협상마저 결렬돼닛산 자동차는 정말 얼마 못 가신차로는 만나보지 못할지도 모른다.그런 와중에 닛산의 대표 중형차알티마(6세대)의 페이스리프트 버전을미국 여행 가서 만나보게 되었음. 말리부 or 동급 차종을 예약했더니말리부를 준다길래 받을까 했는데헤드램프가 전구길래 질겁.쉐보레의 악명높은 침침한 전구 램프는차를 받아 장거리를 뛸 나로선상상도 할 수 없는 큰 마이너스.LED 달린 차 달라고 요청해서그렇게 알티마와의 만남이 성사됐다.올 뉴 말리부를 예전에 타고 다니면서말리부의 전구 헤드램프가얼마나 처참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