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ll Glimpse of My World
현대 캐스퍼 일렉트릭, 경차 혈통 탈출하고픈 '황진이'
몇 년 전부터 소문이 무성하던현대 캐스퍼의 전기차 버전,캐스퍼 일렉트릭이 드디어 나왔다. 캐스퍼란 차가 처음 나왔을땐내가 봐도 생긴 게 귀여워서내가 경차 대부분을 싫어함에도그나마 길에서 보면 괜찮았었는데시간이 지나 초보운전자들이 대거캐스퍼로 유입되며 여느 경차와마찬가지로 꼴보기 싫어졌었음. 캐스퍼의 이미지와 이름을전기차로 바꼈어도 그대로 간직중이지만이번엔 경차 규격을 아예 벗어나서경차가 아닌 소형차가 되었다. 소형차 캐스퍼?사람들의 뇌리에는 이미캐스퍼의 공격적인 마케팅에 힘입어캐스퍼 = 경차란 인식이 각인됐는데기존과 동일한 이름을 쓰면서도경차 혜택을 받지 못하는이 캐스퍼 일렉트릭이 과연정말로 살 만한 차량일까?특히나 최근에 내가 시승기를 쓴기아 EV3라는 막강한 경쟁자가같은 그룹사 내에 존재하고 있는데E..
기아 더 뉴 K8 G2.5 시그니처, 그랜저와의 사생결단 종지부?
많이들 알다시피현대차와 기아차는 한 식구.하지만 그 내에서도 기아차는서자라는 인식이 많은 이들에게 강한데그래서 같은 체급의 차량을 각각 만들어도기아의 것을 반 급 아래로 보는 사람들이 많다. 그게 준대형차 급으로 오면 더욱 심해진다.이름 자체부터 넘을 수 없는 벽명실상부 현대차의 고급 차량 '그랜저'그리고 동급 형제차량이지만어딘가 살짝 모자란 기아의 대항마.모델명을 대놓고 명시하지 않은 이유는그랜저는 처음부터 쭉 그랜저였는데기아차는 오피러스부터 해서K7을 거쳐 이제 K8까지 왔기 때문.오피러스보다 더 이전의 차량도 있지만걔들은 후륜 구동 기반 차량이라실질적으로 오늘날 이 시장의 주력전륜 구동 기반의 준대형차는오피러스부터 계보가 이어졌다 보는 게 맞다. K8은 이미 내 블로그에가솔린 3.5(G3.5)와 하..
KG모빌리티(KGM) 액티언, 사내정치 절망편
KG모빌리티에서 신차가 나왔다.쌍용이란 이름을 벗어던지고내놓는 완전 새로운 첫 신차.르노 코리아의 그랑 콜레오스와등장 시기가 겹쳐 공교롭게도비-현기 진영에서 새로운 차량이동시에 출격하는 흔치 않은 광경이다.이런 모습은 현대 쏘나타의 아성을잠시나마 드디어 무너트렸었던르노삼성 SM6와 쉐보레 말리부이 두 차종이 나란히 등장했던2016년 이후 거의 8년 만. 그 당시에도 현대기아차의공고한 위치 및 높은 판매량은실로 덤비기 힘든 수준이었는데,2024년의 현대기아차는 그때보다도훨씬 대적하기 어려운 상대이다.불경기인 2024년에도 1년 대기를 자랑하는불멸의 기아 쏘렌토 하이브리드와디자인 논란은 있지만 견고한 판매량의현대 싼타페 하이브리드가 아주넘볼 수 없는 기세로 자리하고 있는데이런 오늘날의 국산차 시장에홀연히 액..
르노 그랑 콜레오스 E-TECH 하이브리드 : 테무에서 산 티구안
드디어 왔습니다 그랑 콜레오스 시승기.지난번에 갓 공개된 차량을 둘러본 후기를그랑 콜레오스 둘러보기란 글에다가 남겼더니시승기를 꼭 추후에 올리라느니,내가 편견에 사로잡혔다는 등의 댓글을굳이 남기고 간 사람들이 있어서평소같으면 보이는 족족 처단했겠지만이번엔 그냥 놔뒀다.지금 올리니까 꼭 와서 보세요. 글 제목이 이미 스포일러인데,저번에 이미 한 번 적었듯그랑 콜레오스에서는 의외로폭스바겐그룹 차량같은 향이실내외 곳곳에서 많이 난다.그 이유는 둘러보기 글에 남겼지만르노코리아의 모회사인 중국의 지리가몇 년 전 폭스바겐그룹 출신 디자이너를영입해서 열심히 써먹고 있기 때문. 그런데 차량을 받아서 타보니폭스바겐 냄새가 단순히 주행 전눈으로도 볼 수 있는 부분들에그치지 않았다는 것이 신기했다.생긴 대로 노는 것인가.관..
자칭 미니 마니아의 미니 쿠퍼 S(F66) Favoured 리뷰
나 정말로 미니 참 좋아한다.내 블로그에 미니 시승기도 미니라는 브랜드가볼륨이 그리 크지 않은 데 비해 상당히 많은 편.미니 최초의 전기차인 미니 일렉트릭도 있고지금 글에서 다룰 차량의 정확히 직전 모델,(이번엔 3도어고 저번엔 5도어긴 하지만)2차 LCI를 거쳐 3세대 중에서 최후기형이었던쿠퍼 S 5도어(F55)모델도 있으며이 글의 주인공과 함께 세상에 등장한완전 신형 컨트리맨 S(U25)와지난 세대 컨트리맨 JCW까지 글이 많다.블로그에 다루진 않았지만 그간미니 쿠퍼 JCW나 미니 쿠퍼,기본형 컨트리맨 등 경험도 다수. 이럴 수 있었던 것에는미니라는 브랜드를 내가 정말 아끼고미니가 내는 차들에 대한 기대치가 높으며미니의 차량들을 진정으로 사랑해서.사실 신형 컨트리맨을 타면서 실망을 많이 했고그런 소감..
지금이 기아 더 뉴 셀토스를 사야 할 시점
'지금 이 차량을 사야 할 시점' 시리즈의두 번째 주인공은 기아 더 뉴 셀토스.첫 번째 주인공은 테슬라 모델 Y RWD였는데가격 인하를 두 번 거친 현재의 가격과차량의 완성도 및 상품성이 전부 탁월해지금 바로 구입을 권할 정도의 차량이라그런 시승기를 기획하게 됐었다. 마찬가지로 추천할만한 차량은페이스리프트를 거친 더 뉴 셀토스인데,원래 소형 SUV 체급의 왕은 셀토스였다.하지만 더 뉴 셀토스의 출시 이후우후죽순처럼 쏟아진 많은 신차들에 의해더 뉴 셀토스는 잠시 왕좌에서 내려온 상태.그런데 이러한 지금 시점이 바로오히려 더 뉴 셀토스를 살 때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어 더 뉴 셀토스를 타보았다.사실 타본지 오래됐다. 2023년이니까. 더 뉴 셀토스와 함께 2000km란짧지 않은 거리를 함께해본 결과와더 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