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과 럭셔리의 차이점은,
둘 다 공통적으로 고급스러운 제품을 내놓지만
럭셔리 브랜드는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사의 선도적 지위와 이미지를 이끈다는 것이다.
메르세데스-벤츠의 대표 차종
S-클래스가 바로 럭셔리카의 대명사.
'Sonderklasse'라는 독일어를 상징하는
S라는 글자는, 적어도 메르세데스-벤츠 내에선
상당한 영향력을 예나 지금이나 행사 중이다.
그 글자가 새롭게 런칭한
메르세데스-벤츠의 전기차 전용 브랜드*
메르세데스-EQ의 신차에 떡하니 붙었다.
이름하여 메르세데스-벤츠 EQS.
으레 우리가 'S'자 붙은 메르세데스에
기대하는 바가 있기 마련.
독보적 고급스러움. 독보적 편안함.
다른 경쟁사는 따라오지 못하는
압도적인 차량의 종합 완성도.
S-클래스의 차원이 다른 명성을
과연 전기차의 형태로도
메르세데스-벤츠가 지켜낼 수 있을까?
EQS의 어깨에 지워진 짐이
심히 무겁고 막중하다.
간단히 EQS의 상품 구성을 훑자면
국내에는 EQS 중 EQS 450+가
가장 먼저 소개되었고,
2022년식 한정으로 EQS 350이 출시됐었다.
EQS 580 4Matic은 국내 출시 일정 미정.
EQS 'SUV' 580 4Matic은
지금 시점에서 내가 들은 바로는
2023년 2월 출시 예정이었으나
2023년 하반기로 밀린 상태.
EQS 450+는 EQS 중에서도
가장 주행가능거리가 긴 모델이다.
싱글 모터 후륜 구동 버전으로,
똑같이 450이란 숫자가 붙는
가솔린 S450보다 살짝 낮은 333마력.
최대 토크는 57.9kg·m으로
S450보다 7kg·m 더 높다.
배터리 사이즈는 107.8kWh로
국내 시판 국산 및 수입 전기차 중
BMW iX xDrive50을 제외하곤 가장 크다.
메르세데스-EQ 차종들 중
트림명에 +가 붙는 모델들은
주행가능거리를 극대화시킨 모델들.
비슷하게 EQE 역시 EQE 350+가
EQE 중 가장 주행가능거리가 긴 모델.
워낙 요즘에 고가의 차량들은
사륜 구동 선호도가 높기 때문에
EQS 580 4Matic이 출시되지 않는 것이
출시 초기나 지금이나 다소 의아했었는데,
2023년식 돼서야 EQS 450 4Matic 출시.
EQS 450+는 이름에 S가 붙기에
기본 탑재된 장비 면에서는
기함급 옵션들을 대거 탑재했다.
앞/뒷좌석 멀티컨투어 시트 및
앞/뒷좌석 전동 통풍 시트,
S-클래스에서 첫 선을 보였던 디지털 라이트와
4.5도 각도의 후륜 조향 기능까지.
S-클래스의 경우 후륜 조향은
S500 이상으로 올라가야 기본인데,
EQS의 경우 단종된 EQS 350까지
EQS 전 모델에 기본으로 탑재된다.
또한 MBUX 하이퍼스크린을 최초로 탑재했...으나
난 하이퍼스크린은 정말 별로인 것 같다.
3개의 화면을 사용해서 계기판부터
조수석 화면까지 56인치라고 자랑하는데
그냥 처음 한 두번 볼때만 와- 할 장비이고
실질적으로 운전하는 데 굉장히 방해가 된다.
하이퍼스크린이 탑재되면 계기판이 너무 높아
낮게 앉는 걸 선호하는 나는 앞이 거의 안 보인다.
하이퍼스크린이 빠지면 S-클래스처럼
돌출형 12.3인치 계기판이 달려서 한결 낫고.
MBUX 하이퍼스크린이 또 실내 공간을
상당히 답답해 보이게 만드는 데 일조한다.
물론 이게 들어가는 EQS와 EQE는
둘 다 실내공간이 넓은 편이긴 하지만,
하이퍼스크린이 빠져서 시원시원하고
널찍해보이는 인상이 하이퍼스크린 탑재 시
한방에 사라져버려서 영 별로다.
안그래도 EQS 450+는
MBUX 하이퍼스크린 탑재유무에 따라서
가격이 달라지기 때문에 가급적 빼고 출고하는 게.
하이퍼스크린이 무려 800만원이나 한다.
하이퍼스크린이 미포함인
AMG라인 EQS 450+가 딱 내 픽.
운전석에 오르니 앉는 위치가
승용차임에도 제법 높다.
시트를 바닥까지 낮춰도
EQE보다는 한결 높게 자리하게 된다.
크로스오버 성향의 아우디 이트론하고
크게 차이나지 않는 높이이고,
포르쉐 타이칸보다는 꽤 높은 편.
운전석 시트 자체는 EQE보다 한 급 높은 차량답게
한결 푹신하고 편안해서 좋은데,
전체적으로 자세가 좀 높게 자리잡혀서
운전을 하고 다녀보면 오히려 EQE가 더 편하다.
다만 나는 낮게 앉는 것을 선호하니 그렇고,
적당히 높게 앉아서 주위 사물들을
내려다보는 것을 좋아하면 괜찮을 듯.
시승 차량은 MBUX 하이퍼스크린과
AMG라인이 둘 다 적용되지 않은
제일 기본형 EQS 450+(1억 5700만원).
아무래도 2022년식 초창기에 들어온 차량 같다.
기본형 디자인도 보기 괜찮은 편이지만,
나는 AMG라인은 꼭 넣었으면 한다.
AMG라인 들어간 EQS는 정말 실물이 깡패.
아랫트림인 EQS 350(단종)은 이런 선택권이
애초에 없기 때문에 포기하고 구입해야 하지만
EQS 450+는 어찌됐건 고를 수 있기에
나는 AMG라인 외장이 더 마음에 든다.
그런데 스티어링 휠은 일반형이 더 좋다.
신형 S-클래스에서 보았던 그것인데
잠자리 모양의 AMG 스티어링 휠은
미래지향적인 실내 분위가와 살짝 미스매치.
주행을 시작하자 굉장히 부드럽게 차체가 움직인다.
그동안 전기차는 얼리어답터 성향의 소비자들이
적어도 지금까지는 많이들 구매했기 때문에
밟으면 팍 튀어나가는 차들이 많았지만
점차 시장 전체가 전기차로 이동하게 되면서
보편적인 소비자 선호에 맞춘 차량들이
하나씩 등장하고 있는데, EQS가 딱 그렇다.
고급 럭셔리카에 기대하는 요소들을
전기차 패키징에 얹어 구성했다.
부드럽게 이 크고 무거운 덩치를 미는
첫 움직임이 꽤나 기품 있다.
시원시원하다는 수식어는 어울리지 않지만
적어도 굼뜨진 않은데, 딱 S450처럼
중간 트림 다운 가속력과 가속감이다.
넘치지도 않고, 부족하지도 않고 딱 중도의 길.
실제 가속력은 EQE 350+보다 약간 낫지만
차급이 높아 체감 속도가 낮아서 그런지
130km/h까지의 가속력은 EQS 450+가
좀 더 느리게 느껴진다. 차급 때문으로 추정.
사실 럭셔리카의 필수 요소는 남아도는 힘이라
EQS 450+의 가속력은 약간 아쉽지만
밟는 대로 나가길 원하면 S-클래스나 EQS나
S580 4Matic / EQS 580 4Matic으로 가야지.
다만 EQS의 경우 앞서 말했듯이
승용형은 EQS 580 4Matic 수입여부가 미정.
EQS 450+는 AIRMATIC(에어매틱),
소위 '에어 서스펜션'이라는 것이 적용되어 있다.
난 솔직하게 말해서 이 에어매틱이 주는
'구름을 떠 가는 듯한 느낌'을
전혀 좋아하지 않지만,
승차감을 수치로만 따지면 대단하다.
우리가 TV 프로그램을 시청하면서
프로그램의 '제작 의도'를 신경 쓰듯이,
자동차도 개발하면서의 의도를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는데
메르세데스-벤츠는 출발 후
주행 중 머지않아 자동차가 운전자의
의식 속에서 사라지는 것이 개발 목표란다.
그리고 EQS는 정확히, 놀라울정도로
그 목표에 부합하는 차량이다.
노면과의 깔끔한 단절이 여기가 지금
운전석 시트 위인지 집인지
구분이 잘 안 될 정도로 부드럽고
충격의 실내 진입이 나긋나긋하다.
다만 내가 마음에 안 드는 건
충격파가 마치 너울성 파도처럼
울렁울렁 일렁거리듯 들어온다.
나는 차멀미를 안 하는데,
이거 잘못하면 멀미나기 쉬운 타입.
S-클래스는 깔끔하게 부드러운데
이건 여진과 여운, 진동 자체의 자잘함이
탑승객에게 생각보다 오래 남아서
정말 부드럽지만, 궁극적으로 편한가
하면 나는 좀 고개가 갸우뚱해진다.
그 S-클래스조차 현 세대(W223) 오면서
승차감이 많이 단단해졌는데,
그보다 눈에 띄는 둥근 충격이 훨씬 많으니
EQS의 승차감이 메르세데스-벤츠의
최선이라고도 생각되지 않고.
방지턱과 같은 큰 요철을 밟을 시
S-클래스의 충격 진입량이 10~15라면
EQS는 30 정도라고 봐진다.
그에 비하면 제네시스 G90(RS4)는 70.
유사 가격대의 차종들을 둘러보면
EQS의 승차감이 좋은건 맞는데,
메르세데스-벤츠가 S-클래스를 만드는 회사란게
결정적인 문제다. 언제나 비교당할수밖에 없음.
아무튼 EQS는 S-클래스 수준의 승차감은
절대 아님.
주행시 보여주는 움직임이나
전달되는 주행 감각도 마찬가지로
이 큰 덩치를 꽤나 잘 조리하고
운전자의 의식 속으로 침범하지 않는데,
이는 전적으로 4.5도 후륜조향 덕이다.
놀라운 건 후륜조향이 있다는 티를
차가 거의 내지 않는다는 점.
아마 이게 없었더라면
이렇게 에어 스프링을 부드럽게 설정하지
못했을 거라고 강하게 느껴진다.
빠른 템포의 코너도 구름을 타고
스르륵 움직이는 듯한 기분이 드는데
"나 후륜조향 돈 주고 달았어!!!"
외치는 제네시스 G90과 정 반대의 노선이다.
고급차라면 당연히 EQS의 방식이 맞다.
후륜조향은 구독을 통해 9도까지 돌아가게
만들 순 있는데 굳이 할 필욘 없다고 느껴짐.
하지만 다시 S-클래스와 비교할 차례.
어쩔 수 없다. S-클래스의 존재는
벤틀리까지도 위협하기 때문에....
S-클래스는 후륜조향이 없어도
적절하게 단단한(절대 단단하지 않다) 댐퍼가
차체의 움직임을 적당하게 제한하기 때문에
차체 컨트롤 측면에서 부족함이 없고
승차감과 동일하게 깔끔한데,
EQS는 그에 비하면 차체의 움직임이
되게 많은 편이라 개운치가 않다.
오히려 차체 움직임이 정갈한건 EQE.
EQS 53 AMG는 AMG가 손을 본 만큼
이런 어중간한 붕 뜬 느낌이 없을지
좀 궁금하긴 하네.
'메르세데스-벤츠는 에어매틱이 달려야 진짜'
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는데
나는 아니라고 자신있게 반박할 수 있다.
EQS 450+는 0.20cd의 공기저항계수를 지녀
효율성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린 차량인데,
실제로 전력효율이 상당하다.
14.6kWh/100km 정도를 내가 기록했으니
환산하면 6.84km/kWh. 막 밟았는데도.
EQS 450+로 700km씩 탄다는게
과장이 아니고 정말이다.
환경부 인증 주행가능거리는 478km지만
많은 전기차들처럼 EQS 450+도 그보다
한참 더 멀리가는 편.
이정도면 디젤이 아닌 다음에야
가솔린 대형세단보다 더 멀리간다고 볼 수 있다.
이걸 보고 딱 생각이 든 게
집에 개인용 충전기 보급이 더 되면
'부자들의 주유소 가야하는 귀찮음을
해소해줄 수 있는 좋은 아이템이 되지 않을까
럭셔리카의 전동화는 미래가 밝구나' 싶었다.
실제로 S-클래스(W223)의 연료탱크가
76L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이 정도 주행가능거리 나오려면
평균연비가 10km/l 정돈 나와야 한다.
장거리를 많이 다닌다면 낫겠지만,
아니라면 가솔린 S-클래스는 오히려
더 자주 주유해줘야 하는 상황.
시내 많이 다니시고 공회전 팍팍 돌리는
사장님들이라면 EQS가 구미가 당길 법 하다.
애초에 장거리가 많으면 디젤 사시겠지?
뒷좌석으로 자리를 옮겨보면
도대체 이건 무슨 생각으로 설계한걸까
굉장한 의문을 가지게 되는데,
뒷좌석 시트가 너무 높이 설치됐거니와
등받이 각도도 굉장히 불편하며
전동식으로 조절해도 안락함과는
매우 거리가 멀고 불편하다.
S-클래스와는 비교도 안 되고.
아, 뒷좌석에 통풍 기능의 유무가
일반 EQS 450+는 있는데,
EQS 450+ AMG라인에는 없다.
굳이 이렇게 해야되나 싶다.
EQS 450+는 또 나파 가죽시트가 아니고
천연가죽시트라서 한 등급 낮다.
2023년식부터 수입되는 EQS 450 4Matic만
나파 가죽시트여서 아직 앉아보진 못했지만,
S-클래스의 경우 천연가죽시트와
나파 가죽시트간의 착좌감 차이가
아주 크게 나는지라 이것도 아쉽다.
실제로 EQS 450+의 시트들은
앞이나 뒤나 하나같이 그저 그랬다.
뒷좌석용 엔터테인먼트 화면은
앞의 OLED 화면만큼 쨍하진 않지만 나쁘지 않다.
다만 MBUX 태블릿은 싸구려 갤럭시탭.
부메스터 오디오는 괜찮은 편이고,
거대한 HEPA 필터 덕분에
차량 내 공기 퀄리티가 정말 좋다.
사실 이거 하나때문에 EQE나 EQS가
정말 너무 사고싶더라.
EQE와의 결정적인 차이점 중 하나는
EQS는 4존 THERMOTRONIC이 적용돼서
뒷좌석 송풍구 하단에 개별 온도 제어
버튼들이 다 달려있는데 반해
EQE는 2존이라 앞좌석만 독립 공조다.
뒷좌석용 송풍구 하단이 휑한게 조금 안타깝다.
EQS는 그리고 패스트백형 트렁크라
뒷유리까지 통으로 열리는 형태이기 때문에
골프백 수납 등이 편리한데,
EQE는 일반 승용차와 동일한 방식이고
트렁크 공간도 약간 모자란 편.
EQE가 사실 EQS의 신기능 및 장점
대다수를 가지고 있는 상태에서
값은 차이나게 저렴한데,
어딘가에서는 차이가 나야겠지.
전체적으로 이건 S-클래스 전기차와는
아주 거리가 멀다고 할 수 밖에 없을 듯.
곧 다가올 S-클래스를 전기차로 만들어야 할
불가피한 시점을 위해 일부러 이런 듯 하다.
배터리값이 비싼 전기차인데
S-클래스와 가격대가 비슷한 것 부터
이미 S-클래스보다 반 등급 낮은 차량이란 게
많은, 솔직히 모든 곳에서 티가 난다.
다만 S-클래스가 어떻게 성공했는지
그 성공 공식에 충실한 차량으로 보인다.
S-클래스가 그 오랜 세월 동안
왕좌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당대의 최첨단 기술력을 집대성한
선도적 역할의 최고 럭셔리카이기 때문인데,
EQS 450+도 현재의 화두인
'전기차 주행가능거리'에 있어서
디자인을 약간 희생했지만
끝장을 보지 않았는가.
700km 이상 가는 차로는 현재 유일하다.
MBUX 하이퍼스크린도 쓰긴 불편하지만
어쨌든 최첨단의 이미지는 분명하다.
테슬라가 텅텅 빈 인테리어로
미래지향적이라며 우기는 사이에
대시보드 전체를 아우르는
3개의 화면을 차에 갖다박는 이 대담함.
고급차에 있어서 이런 앞선 움직임은
없어선 안될 요소이고,
특히나 '메르세데스-벤츠'라면 더욱 필수.
EQS는 AIRMATIC이 보여주는
주행질감까지 완벽하게 벤츠답고,
메르세데스-벤츠의 고급 차량답다.
S-클래스와 비교해서 뭐라 했지만
사실 그건 S-클래스가 너무 뛰어나기에
그 누구도 범접할 수 없어서 그런 것.
EQS 450+은 내 취향에 맞는
차량은 아니지만 훌륭한건 맞다.
다만 뒷좌석에 대한 배려는
객관적으로 약간 부족하다.
같은 '전기 럭셔리 세단'의 범주 내
새로 출시한 BMW i7이 EQS를
이 분야에서는 칼을 들고 쫓아오고 있다.
그간 뒷좌석의 쓸데없이 높은 위치와
승차감으로 2등에 머물러온 7시리즈가
전동화 버전인 i7을 7시리즈와
완벽하게 동일하게 만들어서
뒷좌석의 안락함도 꽤나 챙겼기 때문.
S-클래스 대 7시리즈는 역시나
S-클래스의 위상이 공고한데,
새로운 장르인 '전기' 럭셔리카로
세그먼트를 한정하면 EQS는 현재로선
i7의 존재가 매우 위협적이다.
i7의 뒷좌석은 실제로
7시리즈와 동일한 높이여서
EQS보다 포지션상 훨 낫다.
바꿔 말하면 이번에도 7시리즈 뒷좌석은
말도 안 되게 높다는 소리가 되기도 함.
전기차는 차량 하부의 배터리 때문에
시트 포지션이 필연적으로 높아지는데
7시리즈와 i7의 시트 높이가 같다면...
그래서 EQS 450+을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자각몽.
내가 현재 꿈을 꾸고 있단 걸
느끼고 있는 상태의 꿈과 비슷하다.
그냥 꿈꾸는 상태의 편안함과
'꿈의 자동차'는 여전히 S-클래스고,
EQS 450+는 차량을 운행하고 있단
약간의 자각이 드는, 그런 묘한 감각을
운전자에게 전달하는 차량이다.
자각몽을 꿀때의 내 의식이
깨어있는 것 처럼, EQS 450+도
정신 좀 차려야 될 것 같기도.
아니다.
S-클래스의 전동화 버전이 나오길
그냥 기다리면 될 것 같다.
이렇게 만든 의도가 훤히 보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