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rvana/떼굴떼굴 머리굴림

    기아 더 뉴 스포티지(NQ5 PE) 둘러보기, 불경기 맞춤형 차량

    디 올 뉴 스포티지(NQ5)가오랜 기다림 끝에 페이스리프트됨.현행 5세대 스포티지의 형제 차량디 올 뉴 투싼(NX4)의 부분 변경인더 뉴 투싼은 나온지 오래 됐는데어쩌다보니 스포티지가 제일 마지막으로페이스리프트 처분을 받았다.주인공은 원래 마지막에 등장하는 법. 더 뉴 스포티지가 기존 차량보다뭐가 더 좋아졌고 가격표 상으론뭐가 더 추가됐으며 얼마가 인상됐고이런 이야기는 다른 데서도 많이 하니난 더 뉴 스포티지 차량 자체에만 집중해서이 차량을 왜 사야 하는지그리고 추천 구성은 무엇인지한 번 다뤄보는 시간을 가져볼 생각.공교롭게도 공개되자마자 실 차량을신차 발표회장이 아닌 바깥에서 목격해서공식 사진이 아닌 실 차량 사진을운이 좋게 준비할 수 있었다. 솔직하게 말해서 가격표 일일이 하나하나다 뜯어보고 페이스리..

    기아 더 뉴 K8 둘러보기 : 하이브리드 말고 G2.5 깡통 추천

    기아의 스테디셀러 K8이'더 뉴 K8'로 새로워졌다.현대차가 디 올 뉴 그랜저를 출시하면서원래는 이름까지 바꿔서 냈기에더 신선했던 K8이 그랜저보다다시 반 급 내려가게 되었었는데,드디어 K8도 더 뉴 K8로 거듭나며시대와 준대형 차급의 기준점 그랜저의 수준에걸맞는 수준으로 차량을 개선한 모습이다. 더 뉴 K8을 딱 봤을때 드는 생각은'기아차는 이 차를 많이 팔고 싶다'이다.국내 시장 기준으로, SUV와 RV는이미 현대차를 제친지 오래일 정도로셀토스 - 스포티지 - 쏘렌토 - 카니발의막강한 라인업이 국산차 판매량 판매순위에최상단을 매달 석권하고 있는 중이니그 반대편인 세단 시장도 잘 좀 해보고픈데K5(DL3)는 첫 등장 당시에는못 생겼단 비판이 많았던 쏘나타(DN8)보다높은 판매고를 기록했지만,지금은 쏘나..

    르노 그랑 콜레오스 둘러보기 : 이건 지리? 르NO? 사실은 폭스바겐.

    이번달(7월) 들어서내가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을 꼽아보라면단연 '르노 그랑 콜레오스' 어떻냐?이다.이 질문을 던진 적잖은 사람들에게나는 '잘 안 팔리면 좋겠어'라고 대답함.대놓고 중국차(지리 씽유에L)를 들여와서얼굴이랑 로고만 바꿔치기해서 팔려 들다니이런 차가 성공하면 향후에는많은 중국 회사들이 자본력을 앞세워서중국차가 아니라는 표면적 증거만 보여준 뒤중국차를 고스란히 국내에 팔려 할 것인지라그 부분을 난 매우 경계하고 있는 것인데,이 이야기는 나중에 9월에 테스트카가 나오면그때 다시 자세하게 해야겠다. 뚜껑 열어보면 중국차인 것도 문제지만페미니스트들의 선택이라는 점이큰 화제몰이를 한 그랑 콜레오스,새로 나왔으니 한 번 둘러는 봐야겠지.욕을 하려면 최소한 경험을 해보고 해야하니까.그래서 르노 그랑 콜레오..

    디 올 뉴 그랜저 : 가격, 추천 모델, 그리고 뒤에 숨은 현대차의 의도

    대한민국에서 가장 주목 받는 자동차 뉴스라 하면 단연 '신형 그랜저 출시' 일 것이다. 어제 신형 그랜저가 나왔다. 코드네임 GN7. 벌써 7세대를 맞이한 그랜저는 대한민국 대표 고급차 중 하나라 해도 무방할 것. 신형 그랜저는 여러가지 면에서 정말 많은 것을 새로 담았는데 자동차업계의 핵폭탄급 뉴스답게 신기술과 새로움이 가득하다. 하나 하나 찬찬히 살펴보자. 첫 번째로는 단연 가격. 엄청나게 올랐다. 그랜저 하이브리드 풀 옵션이 무려 5813만원(개별소비세 5%)에 달한다. 새로 담긴 기능과 옵션이 많은 만큼 그것들에 대한 비용도 마찬가지로 요구한다. 디 올 뉴 그랜저의 가격을 그래서 많은 이들이 관심 있는 '난 그랜저를 가성비로 뽑을거야' 에 한 번 맞춰보았다. 가성비란 단어는 내가 참 싫어하는 말이..

    과유불급(過猶不及), 현대 아이오닉 6 디자인 요약

    오는 7월에 열릴 부산 모터쇼에서 월드 프리미어 예정이었던 아이오닉 6의 공식 이미지가 어째선지 좀 빨리 나왔다. 요 며칠간 찔끔찔끔 외형 일부분을 티저 형식으로 풀다가, 갑자기 차량 전체가 확 공개되니 좀 놀랐지만 일단 쭉 보기로 했다. 그런데 세상에 이런 말도 안 되는 괴작이 나왔을 줄이야 나는 상상을 미처 못했다. 아이오닉 6는 이미 출시되어 인기몰이 중인 아이오닉 5와 EV6, GV60과 동일하게 E-GMP 플랫폼을 사용해서 개발됐다. 그간 블로그 내 시승기들을 통해서 현대자동차그룹이 하나의 플랫폼을 가지고 3개의 모델에 각각의 독특한 개성과 차별점을 선명하게 부여했다는 점에 내가 칭찬을 했었고 각 모델을 보면 개발 의도나 타겟인 소비층이 전부 너무나도 명확하게 보였었다. 그런데 아이오닉 6는 이..

    911의 시대는 끝났다, 메르세데스-AMG SL 최초 공개

    메르세데스-벤츠에게 'SL'이라는 이름은 특별하다. 'Super Leicht'라는 뜻의 약자로 '초경량'이라고 이름에서부터 이미 못을 박는다. 이름부터 엄청나게 가볍다고 말하는 이 차는 레이싱 혈통을 그대로 간직한 전설적인 모델. SL이라는 이름의 시초였던 300SL은 원래 일반 판매용 모델이 아니었고, 밀레 밀리아 참가용 차량을 개조 후 1천대 정도 만들어 2차 대전 후 재력이 늘어난 미국인들에게 팔려는 특수 목적을 가졌던 모델로 세상에 등장했다. 실제로는 쿠페와 로드스터 합 3258대가 제작됐지만. 이 300SL이 기반으로 삼았던 레이싱용 차량은 1952년 화려한 데뷔전을 치르면서 당시 최신이었던 콜롬보 3.0L V12 엔진을 얹은 페라리를 한방에 눌러버렸다. 300SL은 첫 데뷔 레이스에서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