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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디 올 뉴 니로 EV (SG2) 3333km 롱-텀 시승기
오랜만에 돌아온 롱 텀 시승기.저번의 더 뉴 말리부 롱 텀 시승기 이후로거의 처음일 정도로 오래 묵혀둔 시리즈.자꾸 이런저런 새로운 글 종류를시도하다보니 나도 까먹고 그래서일관성이라고는 표심에만 목숨 건국회의원마냥 저 멀리 보내버린지 오래.여긴 대형 잡지사나 유튜브 채널이 아니고나 혼자 만들어가는 개인 블로그란 점감안해서 너른 양해 바랍니다. 이미 내 블로그에 이 글의 주인공인,니로 EV의 원 내연기관 버전인니로 하이브리드의 시승기가 있고니로 EV를 대체하며 새로 출시된EV3가 현재 인기몰이 중이다.그런 현 시점에 이제와서 이 차를굳이 글을 새로 파서 다루는 이유는이 차가 정말 좋은 차란걸생각보다 모르는 이들이 많고내가 이 차를 좋아해서. 참 단순하다. 이 2세대 니로 EV(SG2)를 타면서원체 많은 거..
현대 더 뉴 아이오닉 5 롱 레인지 2WD : 강화 실패
아이오닉 브랜드의 초석,아이오닉 5가 부분 변경을 거쳐 돌아왔다.이름하여 더 뉴 아이오닉 5.더 뉴 아이오닉 5는 현대자동차 측에서팔고 싶은 의지가 별로 없나보다.테스트카 제공도 미온적이었고실제로 길에서도 별로 안 보인다.왜 그런걸까. 차량이 미흡해서? 기존 아이오닉 5(NE)는처음 출시된 차량은 너무 통통거렸는데중간에 연식변경을 하며 개선된 차량은약간이나마 차분해진 모습을 보였다.주행 성능이나 승차감에서는두드러지는 강점을 찾기 어려웠다만,널찍한 실내 공간과 포니를 오마주한멋진 외관 및 활용도 높은 실내 덕에많은 이들에게 호감인 모델이 될 수 있었다.그럼 이번 부분 변경은 내실을 다질 차례.과연 새 단장을 거친 더 뉴 아이오닉 5가아이오닉 5의 첫 등장 당시보다 달아오른치열한 전기차 시장에서 살아남을 만..
메르세데스-AMG CLA 45 S 4Matic+ 트랙 테스트 : 남성용 스몰 럭셔리
메르세데스-AMG란 본디운전석 앞에 거대한 V8 또는 V12를 얹고악셀을 밟을 때마다 지구가 흔들릴 법한굉음을 내면서 뒷 타이어를 금세 지워버리는독일산 머슬카를 만드는 고성능 브랜드였다.그래서 지금까지도 숙적으로 여겨지는BMW의 M 차량들보다는 다소약간 더 풀어헤쳐지고, 약간 더 헐거우며8기통의 소리와 큰 출력을 다스리는 재미를주로 즐기는 차량으로 알려져왔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갑자기메르세데스-AMG가 달라지려 들더니어느새 해변가나 쭉 뻗은 고속도로가 아닌서킷에 더 어울리는 차들을 내놓기 시작했다.물론, 기존에 가졌던 성격을 바꾼다는 것이작정했다고 한들 하루아침에 쉽사리 되진 않는다.내 기억으로는 CLK 63 AMG 블랙 시리즈부터.그 후로도 7,8년이 더 걸리더니만AMG GT 쿠페 및 로드스터를 ..
현대 디 올 뉴 그랜저, G2.5냐 G3.5냐 그것이 문제로다
언젠가 한번 쓰려고 생각한 글.인터넷에서는 항상 그랜저의 심장에 대해마치 3.5를 놔두고 2.5를 선택하는 것이바보들이나 하는 짓인 것 처럼입을 모아 가솔린 3.5(6기통)를 추천하는데현실에서는 G2.5의 판매량이 압도적.그럼 정말 이 두 가지 엔진 중정말로 그랜저를 살 때 골라야할 건 뭘까? 사실 실질적인 정답은이 두 가지의 가솔린 단독 엔진이 아닌1.6 터보 하이브리드이다만,이미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내 블로그에차량 출시 당시 적은 시승기가 있고1.6 터보 하이브리드가 여러모로 좋지만'그랜저'라는 명패가 상징하는고급감을 충족시키지는 않는다 생각해서.이번엔 가솔린 엔진들끼리의 비교를 준비했다. LPi는 디 올 뉴 그랜저에 오면서3470cc로 배기량이 커진 탓에자동차세 부담이 올라서 그런지영업용(택시)이 ..
포르쉐 718 박스터, 정말 패션카? 진짜 스포츠카?
저번에 구형 박스터(987)를 타보고이걸 과연 매일 타고다닐 수 있을까3천만원대로 포르쉐를 손에 넣을 수 있을까그런 글을 남겼던 적이 있는데이번엔 데일리카(?)로 많이 쓰이고 있는,도로에서도 어렵잖게 목격 가능한현행 718 박스터(982)이다. 이 718 박스터는 2016년에 데뷔해서벌써 8년째 신차인 상태로 판매중인데곧 등장할 차세대 박스터는전기차로만 출시될 예정이라서엔진이란걸 달고 판매되는 마지막 모델.국내의 경우 이 718 박스터 라인업은현재 GTS 4.0 모델만 판매중이고그마저도 단종까지 계속 입항될 물량이진작에 전부 계약이 끝난 상태라신차로는 구입이 거의 불가능하다. 그리고 이 글의 주인공,4기통 터보 엔진을 얹으면서큰 논란이 되었던 기본형이자포르쉐 중에서 제일 저렴*하면서뚜껑까지 열리는 모델 ..
폭스바겐 골프 GTI(8세대) : 새로운 장르의 개척자
골프 GTI란 차는 사실원체 유명해서 내가 굳이 말 안해도자동차에 조금 관심을 가진 적 있다면누구나 알고 있는 차량이다. 핫 해치백이란 장르를 만들어낸,낮은 차량 가격과 유지 비용으로도운전하며 큰 기쁨과 행복을 누릴 수 있는그러면서도 실용성까지 챙겨버린사실상 만능에 가까운 차량이바로 폭스바겐의 골프 GTI. 그런데 세상이 바뀌면서비단 돈 뿐만 아니라 자동차 출력에도인플레이션이 엄청나게 생겨버렸다.이제 국산 고성능 해치백인벨로스터 N도 275마력이고그 뒤를 이은 아반떼 N과 코나 N은280마력(NGS 290마력)이며핫 해치 시장에 마찬가지로 참전한BMW의 M135i는 무려 306마력. 장르가 조금 다르지만,빠르게 다니거나 신나게 탈 만한전기차인 더 뉴 EV6나 모델 3(하이랜드)이 둘은 각각 325마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