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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프 어벤저 알티튜드, 전기차 시대의 미니 컨트리맨

    정말 솔직하게 얘기해서,나한테 지프란 브랜드는...악명 높은 수리비 정도나 생각나고나머지는 굳이? 왜?의 느낌이 강한 회사.그런 곳에서 웬일로 전기차가 나왔단다. 내 머릿속의 지프라면큰 엔진, 특히 392 ci HEMI를 얹고험지를 막 흥청망청 휘젓고 다니는그런 랭글러부터 떠오르는 판국에새로 나온 어벤저라는 놈은전기차인걸로도 모자라 소형 SUV?이건 뭔 차세대 레니게이드인가?호기심 반, 걱정 반으로일단 차량을 받아들고 운전석에 올랐다. 이 친구의 이름은 어벤저.어벤저라는 이름을 보면 웬지 난파워레인저가 자연스레 연상되는데그만큼 강력한 힘을 품은,특히나 어떤 주어진 길이든다 통과할 수 있는 막강한 능력을 가진그런 차량으로 이해하면 되려나?전기 소형 SUV일지라도지프 딱지가 붙으면 뭔가 좀 다른가? 어벤저와..

    '모' 아니면 '도', 그 중간 푸조 408 1.2 GT'로' 가는 험난한 길

    내가 제일 좋아하는 영화는 단연 007 시리즈.그 중에서도 다니엘 크레이그가제임스 본드 역을 맡은 그 시기가액션 영화의 정점이라고 생각한다.다니엘 크레이그가 007에 주연으로나온다고 했을 땐 엄청나게 욕을 먹었는데지금 와서 보면 참, 그때만한 007이 없다. 그가 주연을 맡은 007의 첫 작품은많은 이들이 명작으로 기억하는 카지노 로얄.카지노라는 단어가 제목에 들어갔듯이이 영화를 관통하는 주요 설정은 도박.악당인 르쉬프가 투자받은 돈으로항공기 제조사 스카이플릿의 주식을 대량 공매도하여주가 하락에 베팅한 후 신형 항공기의 첫 운항 시점에항공기를 폭파시켜 떼돈을 벌려는 계획이었고이에 실패하자 투자금이자 빚을 만회하기 위해몬테네그로에서 열리는 고액 판돈의포커 게임에 참가하는 그런 설정. 갑자기 이런 이야기를 ..

    메르세데스-벤츠 GLC220d 4Matic (X254), 다 컸다!

    사람의 성장이란 유아기를 지나서사춘기를 보내며 자아를 찾아나가고성인이 된 후 나이 쉰에 도달하여하늘의 뜻을 안다는 지천명에도달하는 이 긴 과정을예외없이 거의 누구나 거친다. 이 신형 메르세데스-벤츠 GLC(X254)를 보니지금까지의 GLC란 차종이 발전해온그 과정이 사람이 커가는 모습과상당히 유사하게 느껴졌다.나는 개인적으로 GLC를 상당히 좋아하는데그런 사사로운 감정은 빼고이 차가 어찌 커왔는지 한 번 둘러보자. 어쩌다보니 제일 볼륨 모델인GLC 300 4Matic은 타보지 않았고GLC 220d 4Matic과 AMG GLC 43 4Matic이 두 트림만 현행 모델에선 경험해보았다.조만간 GLC 300 4Matic도기회가 되면 접해봤으면 한다.이번의 주인공은 어쩌면 요즘은구시대의 유물로까지 취급받는디젤 ..

    기아 디 올 뉴 니로 EV (SG2) 3333km 롱-텀 시승기

    오랜만에 돌아온 롱 텀 시승기.저번의 더 뉴 말리부 롱 텀 시승기 이후로거의 처음일 정도로 오래 묵혀둔 시리즈.자꾸 이런저런 새로운 글 종류를시도하다보니 나도 까먹고 그래서일관성이라고는 표심에만 목숨 건국회의원마냥 저 멀리 보내버린지 오래.여긴 대형 잡지사나 유튜브 채널이 아니고나 혼자 만들어가는 개인 블로그란 점감안해서 너른 양해 바랍니다. 이미 내 블로그에 이 글의 주인공인,니로 EV의 원 내연기관 버전인니로 하이브리드의 시승기가 있고니로 EV를 대체하며 새로 출시된EV3가 현재 인기몰이 중이다.그런 현 시점에 이제와서 이 차를굳이 글을 새로 파서 다루는 이유는이 차가 정말 좋은 차란걸생각보다 모르는 이들이 많고내가 이 차를 좋아해서. 참 단순하다. 이 2세대 니로 EV(SG2)를 타면서원체 많은 거..

    현대 더 뉴 아이오닉 5 롱 레인지 2WD : 강화 실패

    아이오닉 브랜드의 초석,아이오닉 5가 부분 변경을 거쳐 돌아왔다.이름하여 더 뉴 아이오닉 5.더 뉴 아이오닉 5는 현대자동차 측에서팔고 싶은 의지가 별로 없나보다.테스트카 제공도 미온적이었고실제로 길에서도 별로 안 보인다.왜 그런걸까. 차량이 미흡해서? 기존 아이오닉 5(NE)는처음 출시된 차량은 너무 통통거렸는데중간에 연식변경을 하며 개선된 차량은약간이나마 차분해진 모습을 보였다.주행 성능이나 승차감에서는두드러지는 강점을 찾기 어려웠다만,널찍한 실내 공간과 포니를 오마주한멋진 외관 및 활용도 높은 실내 덕에많은 이들에게 호감인 모델이 될 수 있었다.그럼 이번 부분 변경은 내실을 다질 차례.과연 새 단장을 거친 더 뉴 아이오닉 5가아이오닉 5의 첫 등장 당시보다 달아오른치열한 전기차 시장에서 살아남을 만..

    메르세데스-AMG CLA 45 S 4Matic+ 트랙 테스트 : 남성용 스몰 럭셔리

    메르세데스-AMG란 본디운전석 앞에 거대한 V8 또는 V12를 얹고악셀을 밟을 때마다 지구가 흔들릴 법한굉음을 내면서 뒷 타이어를 금세 지워버리는독일산 머슬카를 만드는 고성능 브랜드였다.그래서 지금까지도 숙적으로 여겨지는BMW의 M 차량들보다는 다소약간 더 풀어헤쳐지고, 약간 더 헐거우며8기통의 소리와 큰 출력을 다스리는 재미를주로 즐기는 차량으로 알려져왔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갑자기메르세데스-AMG가 달라지려 들더니어느새 해변가나 쭉 뻗은 고속도로가 아닌서킷에 더 어울리는 차들을 내놓기 시작했다.물론, 기존에 가졌던 성격을 바꾼다는 것이작정했다고 한들 하루아침에 쉽사리 되진 않는다.내 기억으로는 CLK 63 AMG 블랙 시리즈부터.그 후로도 7,8년이 더 걸리더니만AMG GT 쿠페 및 로드스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