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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 EV3 롱 레인지 어스 : 캐스퍼 일렉트릭 킬러, 쏘렌토의 희생양

    기아의 야심작 EV3가 나왔다.EV3의 핵심 포인트는 한 두 가지가 아님.(롱 레인지 17인치 기준) 501km의인증 주행가능거리를 달성해500km 고지를 넘긴 차량이라는 점,그리고 공격적인 가격 책정으로보조금을 포함하게 되면서울시 기준 EV3 롱 레인지가3800만원대부터 시작한다는 것.전기차의 주요 진입 장벽을기아가 허물기 위해 이번에상당한 공을 들였단 것을 알 수 있다. 이미 지난주 대다수 유튜버들의시승기가 올라왔고 극찬이 많았는데,나 역시도 타봐야 알 수 있는 일이니서둘러 EV3를 가져와보았다.표면적인 가격과 인증 주행가능거리뿐만 아니라 승차감과 거주성에서도좋은 평을 많이들 내놓았다만정말로 그런지 한 번 확인해보자.이 글 하나로 나머지 EV3 시승기 및유튜브 영상 안 봐도 되게EV3의 거의 모든 면..

    처음부터 이랬어야지, 업그레이디드 폴스타 2 RWD

    이 블로그에는 이미첫 등장 당시의 폴스타 2 AWD,그리고 페이스리프트를 거친2024년식 폴스타 2 AWD 퍼포먼스이렇게 두 모델의 시승기가 올라와있고그동안 난 이 차에 대한 비판과 비난을아낌없이 고스란히 적어왔었다. 맨 처음 등장했던 폴스타 2는볼보의 CMA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어져서실내는 비좁은 주제에 전륜 구동 기반.좋지 않은 쪽으로만 인상깊었던그런 차량이었고, 페이스리프트 후엔후륜 구동 기반으로 바뀌고생각보다 많은 부분이 개선되어'정말 곧 죽어도 얘여야 한다면이제는 그래도 사봄직 하다'라는평으로 시승기를 마무리했었다. 사실 난 페이스리프트 이전의전기형 폴스타 2는 싱글 모터 FWD,듀얼 모터 AWD, AWD 퍼포먼스이 세 모델을 다 경험해보았고업그레이디드 폴스타 2는 저번에 다루었던듀얼 모터 A..

    중도의 길, 현대 쏘나타 디 엣지 N 라인(2.5 터보 퍼포먼스)

    인간이란 으레 욕심쟁이다.스포츠카를 사면서도 실용성을 잃긴 싫고,큰 힘을 내면서도 기름값 많이 나가는 건 싫다.특히나 자동차를 구매할법한 연령대의 인간은가족을 동반한 경우가 최근엔 줄었지만여전히 많기때문에, 고성능차를 사더라도가족들을 태울만큼의 공간 및신차다운 편의장비를 주로 요구함.나는 사실 이런 차들은이도저도 아닌 차로 끝나는 경우가 많아별로 좋게 생각하지 않는 편이고차량을 구입할 땐 구입 목적이확실해야 만족도가 높다고 생각한다만두 마리, 아니 그보다 더 많은 토끼를한 방에 잡고싶어하는 수요도 분명 존재한다. 그런 이들을 위해 존재하는 차량이스포츠 세단인데, 거기서 심지어국산이라 차량 가격과 유지보수 비용까지남들보다 크게 저렴한 쏘나타 N-Line. 페이스리프트를 거치며 디 엣지로새로 태어난 쏘나타를..

    이란성 쌍둥이, 기아 더 뉴 EV6 GT-Line 4WD

    얼마전에 현대자동차에서더 뉴 아이오닉 5를 출시하며,디자인으로 주목을 받았던 아이오닉 5의페이스리프트 모델을 내보내기 시작했다.그럼 형제차나 다름없는 EV6 역시페이스리프트를 거칠 때가 됐다는 뜻.알고 보면 완전히 다른 성격의 두 차량이지만많은 사람들의 인식 속에는같은 바탕의 현대차와 기아차는생긴 것만 좀 다른 동일한 차량이고그걸 아는 현대차그룹에서는가급적 형제 모델간의 출시 일정을겹치게 설정하지 않는 편인데이번에는 더 뉴 아이오닉 5와 거의 동시에,비슷한 시점에 출시했다. 참 의외지. 더 뉴 아이오닉 5를 먼저 만나본 입장에서(더 뉴 아이오닉 5 시승기는 차후 예정)각 모델의 페이스리프트 이전 시점에선완전히 다른 주행 성향 및 승차감,실용성을 보여주고 있었는데더 뉴 아이오닉 5는 다소 (페이스리프틑 이..

    호박에 줄 그어봤자 수박은 못 돼, 혼다 오딧세이

    국내 도로에선 잘 보기 힘든 오딧세이.국내에서 현재로선 정식 수입된 물량은이미 다 판매되어 살래야 살 수도 없는 차.그런데 미국으로 가면 도요타 시에나와 함께미니밴 판매량의 쌍두마차격인 모델이다. '풍부한 옵션과 경부 1차선'의 기아 카니발,'실용성, 하이브리드'의 도요타 시에나그리고 '미니밴계의 스포츠카' 혼다 오딧세이.국내(뿐만 아니라 북미에도)에 판매중인미니밴 3대장은 각자 개성이 뚜렷하다.기억 속에서 잊혀져가는 그랜드 보이저큰 덩치 탓에 얻은 둔한 인상 탓도 있겠지만실질 주행성 역시 역동적임과는상당한 거리가 있는 게 미니밴인데미니밴계의 스포츠카라니강제로 미니밴을 사야만 하는 가장들에게엄청난 희소식이 아닌가?그동안 계속 궁금했었는데,국내 판매 물량이 전부 소진되었음에도운 좋게 잠시 만나볼 수 있었다..

    운칠기삼(運七技三)? BMW Z4 M40i 트랙 테스트

    돌아온 트랙 테스트 시승기.근래 나온 차 중에서Z4 M40i만큼 운이 없는 차가 있나 싶다.파워트레인과 섀시를 공유하는도요타 수프라에 비해선수프라 쪽이 더 퓨어 스포츠카라며 주목받고위로는 포르쉐 박스터가 누르고 있으며아래엔 병행수입된 마쯔다 미아타나장르가 완전히 다르지만 '펀카'로선더 뛰어난 아반떼 N이 포진하고 있다. 그럼 Z4 M40i는 의미가 없는 차량인가?가격도, 성능도, 즐거움도다 가운데 어딘가에 낀 애매한 차량인가?정말로 Z4 M40i가 운이 나빠서품고 있는 실력에 비해 주목을 받지 못한 건지아니면 Z4 M40i의 능력이 거기까지라그만큼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건지트랙에서 테스트를 통해 알아보자.트랙에서 하는 테스트지만 비를 좀 곁들임.장마철이잖아. 로드스터의 본고장 영국은365일 중에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