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ll Glimpse of My World

    막상 열어보니 별 볼일 없던, 메르세데스-벤츠 GLE400d Coupe 4Matic

    GLE-클래스의 인기가 정말 심상찮다. '강남 싼타페'로 급부상했던 포르쉐 카이엔을 밀어내고 갑자기 엄청난 판매고를 기록하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강남에서 과시하고 있다. 바로 이전 세대만 해도 GLE-클래스는 경쟁작 중에서 제일 인기가 떨어지는 어정쩡한 차였고 M-클래스에서 이름을 바꿨음에도 별다른 차이를 보이지 못하며 우리나라에선 인기가 거의 없는 모델이었다. 그런 GLE-클래스가 풀 체인지를 거치며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바뀌었는데 웬걸 상품성이 천지개벽으로 개선되었다. 이전엔 차에 특색이 너무 없었다. 그 당시 동급 최강이었던 BMW의 X5, 3열 및 넉넉한 공간의 Q7, 운동성능의 카이엔 그리고 머리색이 빠질 나이의 중년들이 타는 XC90까지 각 모델 별 매력이 뚜렷했는데 GLE는 전무했다. 근데 ..

    아반떼 N 사진 모아보기 및 첫 느낌

    현대에서 N City Seoul이라고 성수동에 전시회를 열었다. 8월 3일까지. N 차량들과 N TCR 레이스카, 비전 N 2025 등 나온지 얼마 안됐지만 생각보다 빠르게 확장중인 N 라인업들을 한 자리에 모아서 볼 수 있다. 그 중 단연 화제인 아반떼 N. 나도 아반떼 N 보러 간거다. 전시장 밖에 N 퍼포먼스 파츠까지 풀 장착된 사이버 그레이 색 아반떼 N이 아반떼 N TCR 경주차와 같이 서있다. 기록적인 폭염임에도 사람들이 줄을 서서 구경하는데 이번엔 N 퍼포먼스 파츠까지 제대로 만들었다. 전시장 내부에는 퍼포먼스 블루 색상 차량이 있고 얘는 풀 옵션인데 N 퍼포먼스 파츠는 장착되어 있지 않다. 파란색 차에 빨간색 액센트 장식이 생각보다 궁합이 나쁘진 않은데 나라면 계약 시 흰색을 선택할 것 같..

    아반떼 N 사고싶다!

    현대가 제대로 미친 것이 분명하다. N 브랜드를 런칭한지 몇 년 되지도 않았는데 벌써 각종 모델에 N과 N라인 모델을 상당히 많이 구비했다. 그런 현대가 이번 아반떼N을 마지막으로 내연기관 단독 N 모델을 더이상 만들지 않는단다. 마지막을 장식하는 기념으로, N 브랜드의 팬들에게 주는 선물같이 등장한 아반떼 N. 마지막인지라 현대가 모든 것을 집대성한 것 같다. 이 차에 대해 뜯어보면 뜯어볼수록 현대가 미치지 않고서야 이렇게 나올 순 없는 것인데 싶은 요소들이 너무너무 많다. 현대가 자선사업을 하는 것 같은 착각마저 불러일으킨다. N브랜드의 시초였던 i30 N과 벨로스터 N의 경우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상당한 호평을 받으면서 시작했지만 정작 국내에 출시된 벨로스터 N을 타보니 난 별 다른 감동을 받지 못했..

    배기량만 깡패, 아우디 A6 45 TDI quattro Premium

    메르세데스-벤츠에 S-클래스, BMW에 3시리즈가 있다면 아우디에는 브랜드를 상징하는 모델로 A6가 있다. 지금은 3시리즈의 입지가 많이 흔들린 상태이고 수입 중형 세단의 왕좌는 E-클래스가 차지하고 있지만 혼파망 그 자체인 현재의 수입차 시장에서 여전히 선방중인 A6는 명실상부 아우디의 대표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신형 A6는 지난 2019년 말 45 TFSI 모델의 출시와 동시에 시동꺼짐으로 곤혹을 겪고 그건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나 그 후 40 TDI, 45 TDI, 50 TDI, S6 TDI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라인업을 국내에도 구축해가며 점차 회복하는 모양새. 왜 45 TFSI 빼고 전부 디젤밖에 없지 판매량 면에서는 아무래도 저렴한 45 TFSI나 40 TDI가 주력이겠지만 메르세데스-벤츠는 E..

    모델3보다 괜찮아? 현대 아이오닉5 롱 레인지 RWD

    좋으나 싫으나 전기차 시장은 점점 달아오르고 있다. 온갖 나라들이 하루가 멀다하고 몇년 있다간 전기차만 팔게 하겠다고 말도 안되는 비전을 발표하고 있는 중인지라 나라의 중심이 되는 것이 대부분의 자동차기업이라서 눈치를 봐가며 슬슬 전기차 라인업을 늘려가는 중이다. 현대는 이전부터 사실 가지각색의 연료로 굴러가는 차를 생각보다 짧지 않은 세월 동안 만들어왔는데 대부분의 모델들이 양산차를 개조한 컨셉트카거나 실험용 차량에서 끝났고 진짜 파는 경우는 적었다. 그러던 현대가 이제 본격적으로 전기차 시장에 출사표를 내던지면서 별도 분리한 아이오닉 브랜드로 발표한 첫 작품이 바로 이거. 아이오닉5다. 아이오닉5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새로운 완전 신차지만 오히려 디자인에서는 포니를 오마쥬한 45 컨셉트카를 기반으로 해..

    모델3 대신 이거, 메르세데스-벤츠 EQA 250 국내 공개

    옆동네인 일본에는 지난달 초에 나왔길래 우리나라에는 도대체 언제 나오나 싶었건만 바로 오늘, 메르세데스-벤츠 EQA 250이 국내에 공개되었다. 그것도 파격적인 5990만원이라는 가격으로. 다분히 보조금 수령을 노리기 위한 가격 책정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6천만원 가량의 금액으로 벤츠가 만든 전기차를 구입할 수 있다는건 꽤나 공격적인 가격정책이라고 할 수 있다. 사양부터 알아보자면 자꾸 전기차는 출력을 kW로 표기하는데 140kW 출력이다. 마력으로 환산하면 187마력. 250이라는 트림 명에 비해 조금 낮긴 하지만 아이오닉5 2WD 모델과 큰 차이가 없긴 하다. 공식 제원상 제로백은 8.9초. 이건 생각보다 조금 안나오는 수치인데 엔진이 달리는 자사의 GLA 250 4Matic이 6.7초이다. 무거운 ..